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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43

호모데우스_유발하라리 지음 유발하라리는 이스라엘의 역사학자입니다. 레바논계 유대인 부모 사이에서 1976년 2월 24일 이스라엘 하이파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1993년부터 1998년까지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교에서 중세 역사와 전쟁 및 군 문화를 전공했습니다. 히브리 대학교 졸업 후, 2002년 영국 옥스포드 대학교에서 중세 전쟁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예루살렘 대학에서 역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교수로 재직하면서도 집필 활동이나 외부 인터넷 강의도 같이 합니다. 정치, 종교, 문화 모든 구시대적 신화와 인공지능, 유전공학의 새로운 신이 만나 펼쳐낼 최후의 서사시 [호모데우스; 미래의 역사] 역사의 시간 동안 인류의 가장 큰 과제이던 굶주림, 질병 그리고 전쟁을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한 것은 무엇일까요 ? 지구를.. 2020. 4. 8.
책 리뷰, 그것은 뇌다_다니엘 G.에이멘 지음 오늘은 임상 신경과학자이자 신경정신과 전문의의 다니엘 G.에이멘이 저술한 [그것은 뇌다]라는 책을 리뷰해 보겠습니다. "문제는 마음이 아니다."_책 표지 "왜 우리는 눈이 나쁜 사람에게는 안경을 권하면서 강박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단지 성격을 고치라고 말하는가 ?"_책 표지 에이멘 박사는 이 책을 통해 현대인들의 다양한 정신 질환이 단순히 개인의 성격 장애가 아니라, 두뇌 생리학의 차원에서 충분히 치유될 수 있는 증상임을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인간의 행동과 뇌의 영역을 연관지어서 이해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자신의 뇌를 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조언해 주고 있습니다. 잘못된 뇌와 잘못된 행동 사이의 연관성 "이것은 성격의 문.. 2020. 3. 21.
책 리뷰, 싸드(THAAD)_김진명 저 김진명님의 소설은 참 재밌습니다. 처음 그의 소설 를 밤을 새워가며 읽었습니다. 픽션과 논픽션을 오가는 그의 상상력은 그 끝을 알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참 재밌습니다. 김진명님은 1957년 부산에서 태어나 보성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입시 공부는 제쳐두고 철학, 역사분야의 책을 읽었으며 대학 시절에는 사법 고시 공부보다는 도서관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종류의 책을 읽으며 세상과 사회에 대한 시각을 넓혔습니다. 김진명님은 라는 베스트셀러로 이름을 세상에 알린 작가입니다. 대부분은 작가들이 신춘 문예나 전국적인 규모의 문학상을 통해서 등단한 반면 김진명님은 그러한 이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말 그대로 장편 소설 두 권으로 문단에 나타나.. 2020. 3. 7.
책 리뷰, 국가론_플라톤 지음 플라톤은 고대 그리스 아테네 출신입니다. 출생연도는 정확하지 않으나, 기원전 430~429년으로 잡거나 기원전 428~427년으로 잡습니다. 사망 연도는 기원전 348~347년으로 추정됩니다. 플라톤의 부모는 모두 아테네 명문 귀족 집안입니다. 그의 가족들은 그의 저서에서 여러 차례 언급됩니다. 에서는 아버지의 가계와 형제 아데이만토스, 글라우콘을 언급합니다. 어머니 가계는 , 어머니가 재혼해서 낳은 안티폰은 에 대화의 전달자로 나옵니다. 그러나 플라톤 자기 자신은 전체 대화편에서 단 세차례만 언급합니다.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의 결정적인 사제 관계는 플라톤이 스무살, 소크라테스가 죽기 8년 전인 기원전 407년이라는 견해가 있습니다.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의 사제관계는 몇 년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다. 소크라테.. 2020. 3. 6.
책 리뷰, 미니멀리스트(홀가분한 인생을 살고 싶다면)_조슈아 필즈 밀번, 라이언 니커디머스 지음 우리는 소비만능주의,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마치 더 많이 가진 사람이 더 행복한 것처럼 착각을 일으키게 만들죠. 높은 연봉, 넓은 집, 좋은 차, 각종 셀렉션들... 이런 것들이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인양 세뇌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런 것들은 남의 눈에 행복해 보이게 하는 것들입니다. 하지만 남의 눈에만 행복해 보일뿐 그런 것들이 행복을 가져다 주지는 않습니다. "미리멀리즘은 소중한 것에 집중하는 힘이자 불필요한 것들을 제거하는 도구입니다. 그리고 쓸데없는 것들에 나를 빼앗기지 않을 자유, 행복이 충만한 삶을 선사합니다." 잘 나가던 직장에 사표를 던지고, 좋은 자동차와 집도 팔고, 편안한 소파와 책 몇 권만을 남긴 조슈아와 라이언. 자신들을 '미니멀리스트'라고 소개하는 이 두.. 2020. 3. 5.
개밥바라기 별_황석영 지음 재밌고 감동이 있습니다. 황석영님의 자전적 성장소설입니다. 주인공 준이가 황석영님입니다. 공사판과 오징어잡이배, 빵공장을 떠돌다 입산하여 행자생활을 하고, 다시 또 베트남전에 차출되었던, 아픈 방랑의 시간들이 그대로 소설이 되었습니다. 소설속 준이는 자기 자신에게 너무도 충실합니다. 그것으로부터 자유를 느낍니다. 세상과 온몸으로 부딪혀온 그의 청춘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에, 어느 때보다 더 아프고, 어느 때보다 더 깊은 감동을 줍니다. 황석영님은 1943년 만주 창춘에서 태어났습니다. 고교시절인 1962년 사상계 신인문학상을 수상했고, 197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문학활동을 본격화 했습니다. 그 후 [객지], [삼포 가는 길], [무기의 그늘], [장길산] 등을 발표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2020. 3. 4.
오디세이_호메로스 지음 서양 문학의 원류로 인정받고 있는 고전입니다. 근현대 각종 문학에서 고전으로 인용되던 [오디세이]는 과연 어떤 작품일까라는 궁금증을 갖고 있었습니다. 본 작품은 10년의 전쟁, 10년의 방랑을 거쳐 마침내 고향 땅을 밟기까지의 트로이 전쟁 영웅 오디세우스의 모험과 귀환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저자 호메로스는 서양 문학의 원형으로 추앙받는 고대 그리스의 시인입니다. 플라톤은 [공화국]에서 호메로스를 "최초의 스승", "그리스 문화의 지도자", "모든 그리스의 스승"이라고 묘사했습니다. [일리아스]와 [오디세이]를 지은 호메로스는 오늘날 터키 서부 지역인 이오니아 지방의 음유 시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호메로스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소아시아의 이오니아 지방 출신으로 기원전 8세기 .. 2020. 3. 4.
건투를 빈다_김어준 지음 1998년 딴지일보를 우연히 처음 접하면서 그 매력에 푹 빠졌었습니다. 매일매일 들어가서 칼럼과 글들을 읽었었죠. 세상에 없는 텐션으로 세상을 관통하는 풍자와 B급 코미디가 큰 매력이었습니다.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을 처음 알게된 사건이었죠. 그러다가 김어준은 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대중의 관심을 본격적으로 받게 됐습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색다른 시각, 그리고 직감에 기초한 판단과 핵심을 가르고 정곡을 꿰뚫는 말 한마디한마디가 예술입니다. 이 책은 방황하는 '88만원 세대'와 직장인을 위한 딴지 총수 김어준의 진심 어린 상담입니다.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이 수많은 젊은이들을 갈등과 혼란에 빠뜨리는 정체성과 자존, 가족, 우정, 직장 그리고 연애에 대한 질문에, '개인'에 초점을 맞춰 근본적이고 현실적인 해결책.. 2020. 3. 1.
나는 더 영어답게 말하고 싶다 일상회화 편_장승진, Paul J. Lee 지음 업무상 영어를 쓸일이 많기 때문에 영어공부는 꾸준히 했었고 토익도 종종 봤습니다. 토익 점수도 제법 나오는 정도였는데 실제 외국인과 대화를 하거나 영어로 이메일을 작성하다보면 턱턱 막힐 떄가 많았습니다. 그 이유를 곰곰히 생각을 해 보니 영어식 영어를 써야 하는데 한국식 영어를 쓰고 있는게 문제라는 걸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잘 고쳐지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책을 고르던 중 이 책을 보게 되었었죠. 이 책은 저처럼 영어가 어느 수준에서 턱 막히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입니다. 영어를 나름 '좀' 하는 사람에게는 '더' 잘하기 위한 디딤판 같은 것이 필요하고 이 책은 어느정도 그런 역할을 해 줄거라 생각합니다. 항상 똑같은 표현으로 돌려막히하느라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당신은 영어를 '더' 잘하고 싶.. 2020. 2. 29.
책 리뷰, 무기여 잘 있거라_어니스트 헤밍웨이 [무기여 잘 있거라]는 헤밍웨이의 자전적 소설입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제1, 2차 세계대전, 스페인 내란 등의 전쟁 상황을 오가며 평생 자신의 소설 만큼이나 다양한 인생을 살았습니다. 또한 작가의 신분이 아닌 기자나 특파원으로 여러 나라를 다녔습니다. [무기여 잘 있거라]는 헤밍웨이의 두번 째 장편 소설이자 처음 쓴 자전적 소설입니다. 이 자전적 경험에서 생생하게 전해지는 전쟁터에 대한 구체적인 묘사와 사실적이면서도 감정이 배제된 건조한 문체는 예술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런 단백하면서도 강직한 문체가 헤밍웨이 작품은 큰 매력입니다. [노인과 바다]를 읽을때도 이런 문체 때문에 그 작품에 푹 빠졌었죠. 헤밍웨이는 [무기여 잘 있거라]를 통해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세계적인 작가로 주목을 .. 2020. 2. 27.
책 리뷰, 선 오브 갓, 예수_예수의 생애_찰스디킨스 지음 짧은 소설같은 구성으로 되어 있는 책입니다. 제 종교가 기독교는 아니지만 재미있을 것 같아 구입해 보았습니다. 작가인 찰스디킨스가 자녀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탄생시킨 작품입니다. 찰스 디킨스는 자신의 자녀들에게 예수님의 생애를 아주 쉽게 풀어나가면서 신약성경의 내용을 근거로 하여 예수님의 생애를 어린아이들도 쉽게 이해하고 읽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찰스 디킨스는 19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소설가로서 셰익스피어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린 작가입니다. 1812년 영국의 남부 해안 도시인 포츠머스에서 해군 경리국 하급 관리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보즈의 스케치]에 이어 1836년 [픽윅 페이퍼]를 발표함으로써 일약 유명작가의 반열에 오른 그는 이후 30년 넘는 기간 동안 당대 최고의 작가로 활동했으며 독특한 해학과.. 2020. 2. 25.
책 리뷰, 플루언트_조승연 지음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영어란 능력이요 권력으로까지 다가옵니다. 인정 받고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선 영어는 필수 중에 필수가 되어 버린건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죠. 하지만 주입식 교육으로 영어를 배워온 우리들에게 영어는 10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가 아니라 쇳덩이같은 존재죠. 조승연 작가는 TV에도 여러번 나오고 언어에 남다른 재주와 안목을 갖고 있는 사람 같아서 이 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으며 어떤 식으로 영어를 공부했을까 궁금함에 이 책을 사게 되었죠. 결론은 이겁니다. 영어는 더이상 특정 나라나 계급이나 민족의 것이 아니다. 영어는 이미 세계인의 언어로서 주인이 없다라는 겁니다. 우리는 오랫동안 영어를 사회적 서열을 구분하는 지표로 여겨 왔고, 소통의 도구가 아닌 맹목적인 동경의 대상으로.. 2020. 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