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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43

책 리뷰, 노인과 바다_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우리들에게 너무나 유명한 작품인 노인과 바다. 대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작품입니다. 『노인과 바다』는 감정을 절제한 강건체와 사실주의 기법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서정시 못지않은 다양한 상징과 독특한 전지적 화법을 활용해 작품의 깊이를 더한 헤밍웨이 문학의 결정판입니다. 이듬해 헤밍웨이는 이 작품으로 퓰리처상을 수상했으며 1954년 그가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는 데도 『노인과 바다』가 지대한 기여를 했습니다. 헤밍웨이는 1899년 7월 21일 미국 일리노이 주 오크 파크(현재의 시카고)에서 태어났습니다. 의사 아버지와 성악가 어머니 사이를 두었고, 여섯 남매 중 장남이었습니다. 고등학생 때 학교 주간지 편집을 맡아 직접 기사와 단편을 썼으며,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1917년 『캔자스시티.. 2020. 2. 21.
책 리뷰, 데미안_헤르만 헤세 지음 참다운 어른이 되어 가는 소년의 이야기입니다. 20세기 독일을 대표하는 작가 헤르만 헤세. 1877년 독일 남부 뷔르템베르크의 칼프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 요하네스는 신교(新敎)의 목사이고, 어머니 마리는 인도에서 태어나 독일에서 교육을 받고, 인도로 돌아가 그곳에서 영국인 선교사와 결혼하였으나, 그와 사별한 후 요하네스와 재혼하여 그를 낳았습니다. 헤세는 4세부터 9세까지, 한때 스위스의 바젤에서 지낸 것 외에는 대부분 칼프에서 지냈습니다. 1890년 신학교 시험 준비를 위해 괴핑엔의 라틴어 학교에 다니며 뷔르템베르크 국가시험에 합격했습니다. 1892년 마울브론 수도원 학교를 입학했으나 천성적인 자연아로서, 개성에 눈뜨면서 미래의 시인을 꿈꾼 헤세는, 신학교의 속박된 기숙사 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그곳.. 2020. 2. 21.
책 리뷰, 톰소여의 보험_마크 트웨인 지음 어렷을적 일요일이면 아침 TV에서 만화로 보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도 작품의 주인공처럼 어렷을 적엔 달동네에 살면서 이산 저산을 휘젓고 다니던 기억이 있습니다. 가장 자유와 가깝게 살던 시기였습니다. 이 작품을 보면서 유년기의 향수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이 작품을 쓴 마크트웨인은 미주리주에서 가난한 개척민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4세 때 가족을 따라 미시시피 강가의 해니벌로 이사왔으며, 12세 때 아버지를 여의었습니다. 그 후 인쇄소의 견습공이 되어 일을 배우고, 각지를 전전하였습니다. 1857년 미시시피강의 수로안내인이 되었는데, 해니벌로 이사한 뒤부터 이 시기까지의 생활과 경험은 후일 작가 형성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의 필명인 마크 트웨인은 강의 뱃사람 용어로 안전수역을 나타내는 '두 길'(한 .. 2020. 2. 20.
책 리뷰, 1984_조지 오웰 지음 [동물농장]과 함께 조지오웰의 대표 작품이죠. 빅 브라더가 인간 개개인을 통제하고 자유가 없어진 디스토피아를 다루고 있는 작품입니다. 조지 오웰은 인도에서 태어난 영국의 대표적인 작가이자, 언론인, 비평가로 활동하였습니다. 1903년 6월 25일, 영국령 인도의 벵골 주 모티하리에서 세관관리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8세 때 사립예비학교에 들어갔으나, 이곳에서 상류층 아이들과의 심한 차별을 맛보며 우울한 소년시절을 보냈고, 장학생으로 들어간 이튼교에서의 학창시절 역시 계급 차이를 뼈저리게 실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졸업 후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1922년부터 5년간 미얀마에서 대영제국 경찰로 근무했으나 영국 제국주의가 저지르는 악마적 만행을 두 눈으로 목격한 그는 자신의 직업에 회의를 느껴 직장을 그만두.. 2020. 2. 19.
책 리뷰, 월든_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지음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통해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가 지은 월든을 알게 되었습니다. 19세기 미국의 위대한 저술가이자 사상가인 헨리 데이빗 소로우는 하버드 대학을 졸업했으나 안정된 직업을 갖지 않고 측량 일이나 목수 일 같은 정직한 육체노동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것을 선호했습니다. 이 책은 1845년 월든 호숫가의 숲 속에 들어가 통나무집을 짓고 밭을 일구면서 소박하고 자급자족하는 생활을 2년간에 걸쳐 시도한 산물입니다. 대자연의 예찬인 동시에 문명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며, 그 어떤 것에 의해서도 구속받지 않으려는 한 자주적 인간의 독립 선언문이기도 합니다. 소로우는 근래 21세기에 더욱 중요시되는 환경보호운동의 실질적인 최초의 주창자이며 그가 주창한 단순한 생활, 절대적인 자유의 추구, 자연과 더불어 항상.. 2020. 2. 19.
책 리뷰, 남한산성_김훈 지음 김훈 작가님의 글은 힘이 있습니다. 그래서 김훈 작가님의 작품을 좋아합니다. 1948년 5월 경향신문 편집국장을 지낸 바 있는 언론인 김광주의 아들로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돈암초등학교와 휘문중·고를 졸업하고 고려대에 입학하였으나 정외과와 영문과를 중퇴했습니다. 1973년부터 1989년 말까지 한국일보에서 기자생활을 했고, 「시사저널」 사회부장, 편집국장, 심의위원 이사, 국민일보 부국장 및 출판국장, 한국일보 편집위원, 한겨레신문 사회부 부국장급으로 재직하였으며 2004년 이래로 전업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는 휘문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다니던 시절 산악부에 들어가서 등산을 많이 다녔습니다. 인왕산 치마바위에서 바위타기를 처음 배웠다 합니다. 대학은 처음에는 고려대 정외과에 진학했습니다.(1966년).. 2020. 2. 19.
책 리뷰, 어린왕자_생 텍쥐페리 어렸을 적 읽어보았지만, 어른이 되어서 다시 한번 보고 싶은 마음에 집어 든 책입니다. 그런데 어른이 되어서 다시 읽으니 그 느낌이 사뭇 다르게 다가왔습니다. 프랑스의 세계적 작가인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가 1943년 발표한 소설입니다. 동화같으면서도 심오한 뜻이 담겨 있는 책이기에 어른들이 읽는 동화라고도 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힌 책 중에 하나 이기도 합니다.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는 1900년 6월29일 프랑스 리옹의 몰락한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19세 때 해군사관학교에 입학 시험에 실패한 뒤 생크루아 미술학교에서 건축학을 공부했습니다. 21세 때 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소위에 임관되었으나 비행사고를 내고 예편되었습니다. 1920년 공군으로 징병되었습니다. 1921년 4월에 공군에 입대하여 비.. 2020. 2. 18.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_히가시노 게이고 워낙 유명한 책이라 많은 분들이 읽어 보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저도 하도 재밌다고 해서 책을 사긴 했었는데 제목에서는 큰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책을 읽기 시작하니 역시 인기 있는데는 다 이유가 있더라구요. 내용의 개연성이나 탄탄하게 연결되는 줄거리가 읽는 내내 너무 재밌어서 책을 손에서 내려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럼, 워낙 유명한 저자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일본 추리소설계를 대표하는 일본 추리소설계를 대표하는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입니다. 추리소설 분야에서 특히 인정받고 있는 그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소재를 자유자재로 변주하는 능력을 가진 탁월한 이야기꾼입니다. 그의 작품은 치밀한 구성과 대담한 상상력, 속도감 있는 스토리 전개로 처음부터 끝까지 팽팽한 .. 2020. 2. 18.
그리스인 이야기_시오노 나나미 지음 로마 이전에 그리스가 있었습니다. 로마가 그리스를 정복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리스 문화를 사랑한 로마는 그리스를 그대로 배우고 사랑하였습니다. 문화적으로 그리스를 계승한 로마. 우리에게 [로마인 이야기]로 잘 알려진 작가 시오노 나나미가 저술한 [그리스인 이야기]는 우리에게 서양문화의 시초이자 전부인 그리스 인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1937년 도쿄에서 태어난 시오노 나나미는 1963년 가쿠슈인대학 문학부 철학과를 졸업한 뒤, 1964년 이탈리아로 건너가서 1968년까지 공식교육기관에 적을 두지 않고 혼자서 르메상스와 로마 역사를 공부했습니다. 그 해에 집필 활동을 시작하여 [르네상스의 여인들]을 잡지 [주오코론]에 연재하면서 작가로 데뷔했습니다. 1970년부터 이탈리아에 정착하여 40여년 동안 고대.. 2020. 2. 17.
미움 받을 용기_기시미 이치로 저 철학자는 '인간은 변할 수 있고,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다'라고 말합니다. 단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자유로워질 용기, 평범해질 용기, 행복해질 용기, 그리고 미움받을 용기.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원한다면 모든 것을 내려놓을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이에 깊은 감명을 받고 인생이 송두리째 바뀐 두 저자 기시미 이치로와 고가 후미타케는 개인의 행복에 대한 답을 주는 것은 물론, 자신과 세계를 바라보는 눈을 바꿔주는 아들러 심리학을 쉽고 재미있게 구성했습니다. 그 동안 프로이트와 융에 가려 대중적으로 잘 언급되지 않았지만 고민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유용한 생활철학을 담았습니다. 저자는 1956년 교토 출생으로 교토대학교 대학원 문학연구과 박사과정을 만기 퇴학했습니다. .. 2020. 2. 14.
마션_앤디 위어 이 책은 화성 탐사를 떠난 팀에서 홀로 외로이 그만 화성에 남게 된 사람의 생존기를 다룬 소설입니다. 워낙 유명한 책이라 모두 잘 아실겁니다. 저는 이 책을 순식간에 읽어 내려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마치 소설속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너무나 몰입도가 높은 작품입니다. 사람이 도저히 살 수 없는 환경에 홀로 남겨진 주인공이지만, 소설은 내내 여유를 잃지 않고 위트와 재미로 독자를 즐겁게 합니다. 이 책의 제목 처럼[마션-어느 괴짜 과학자의 화성판 어드벤처 생존기]. 컴퓨터 프로그래머 출신인 작가 앤디 위어가 2009년 취미 삼아 개인 블로그에 연재를 시작했던 [마션]은 독자들의 요청으로 2011년 아마존 킨들 버전으로 자비 출판되었고, 이후 한 문학 에이전트의 눈에 띄어 미국의 중견 출판사 크라운 사에서 .. 2020. 2. 13.
알레프_파울로 코엘료 지음 우리에게 [연금술사]로 너무나 잘 알려진 파울로 코엘료의 작품입니다. 『알레프』는 작가의 길에 들어선 지 20여 년이 훌쩍 넘은 파울로 코엘료의 세계를 아우르는 동시에, 자신의 근본으로 회귀함으로써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작품입니다. ‘알레프’란 히브리어와 아랍어, 아람어의 첫 글자이자, 수학에서는 ‘모든 수를 포함하는 수’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아르헨티나의 대문호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는 「알레프」라는 단편을 남겼는데, 이 소설 속에 등장하는 알레프는 지름 2,3센티미터쯤 되는 작은 구슬로, 그 안에는 불가해한 우주가 담겨 있습니다. 2006년 파울로 코엘료는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순례를 떠난 지 20년 만에 다시 순례길에 올랐습니다. 1986년에 떠난 ‘산티아고의 길’, 그후 삼 년 후에 떠난 ‘로.. 2020.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