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임상 신경과학자이자 신경정신과 전문의의 다니엘 G.에이멘이 저술한 [그것은 뇌다]라는 책을 리뷰해 보겠습니다.
"문제는 마음이 아니다."_책 표지
"왜 우리는 눈이 나쁜 사람에게는 안경을 권하면서 강박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단지 성격을 고치라고 말하는가 ?"_책 표지
에이멘 박사는 이 책을 통해 현대인들의 다양한 정신 질환이 단순히 개인의 성격 장애가 아니라, 두뇌 생리학의 차원에서 충분히 치유될 수 있는 증상임을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인간의 행동과 뇌의 영역을 연관지어서 이해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자신의 뇌를 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조언해 주고 있습니다.
잘못된 뇌와 잘못된 행동 사이의 연관성
"이것은 성격의 문제가 아니다."_p.39
사람들은 "무엇이 문제인가? 내 노력이 부족했나?
원래부터 나는 글러 먹은 녀석인가? 운명이 나를 버렸나?"
하고 의문을 가진다. 그들이 힘들어 할 때,
그것은 대부분 노력이나 생각, 동기가 부족해서가 아니다._p.24
에이멘 박사는 우리가 흔히 성격이나 그 사람의 능력에 문제가 있어서 문제를 회피하고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는 등 문제를 일으키는게 사실은 뇌의 중요 부분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는 그의 여러 사례를 통해 아주 쉽고 친절히 이해될 수 있도록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뇌가 삶의 질을 결정한다.
이 책은 잘못된 행동, 생각, 느낌의 상당 부분이 그 사람의 의지로도
통제하기 어려운 뇌의 생리학적 원인에 의한 것임을 많은 임상적
사례를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뇌의 장애로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이는 사람들의 문제를 단순히 개인적인 의지의
문제로 치부하는 것은 얼마나 잘못된 일인지를 일깨워줍니다._p.435
어쩌면 우리는 정말 미치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는 그런 세상을 살아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매년 극단적 선택으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들의 사망률이 1위를 보이고 있는 건 어떤 점을 시사하는 걸까요. 우리는 감기나 작은 상해에도 곧잘 병원을 갑니다. 하지만 정신적 문제가 있더라도 병원을 가질 않죠.
그런 분위기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정신과 치료에 대한 선입견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선입견, 편견만 개선되더라도 우리나라의 극단적 선택으로 인한 사망률이 OECD 1위를 기록하는 일은 없어지리라 생각합니다.
이 책에서는 뇌의 기능을 최적화하기 위한 행동적, 인지적, 의학적, 영양학적 처방을 제시하고 있고, 뇌 유형을 최적화할 수 있는, 특정하지만 아주 유용한 '뇌 기초 처방'을 다양한 사례와 임상적인 증거를 토대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약물치료를 통해 뇌기능의 최적화를 할수도 있지만, 그 와 더불어 건강한 뇌가 건강한 삶에 영향을 주듯 삶을 영위하기 위한 긍정적인 생활태도 또는 건강한 뇌를 만드는데 상당한 영향을 미칩니다.
성인의 뇌는 1.4kg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사용하는 에너지의 20%를 이 조금한 뇌가 사용을 한다고 합니다. 뇌에 대한 많은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도 뇌는 미지의 영역이기도 합니다. 뇌를 이해하고 우리의 행동양식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알면 인간의 행동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그것은 뇌다>에 대해 리뷰해 보았습니다. 더 많은 포스팅과 추천 포스팅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관련 글 및 추천 포스팅을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공감, 구독 및 따뜻한 댓글은 많은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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