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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책 리뷰, 싸드(THAAD)_김진명 저

by 정보 크리에이터_정크 2020. 3. 7.

   김진명님의 소설은 참 재밌습니다. 처음 그의 소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밤을 새워가며 읽었습니다. 픽션과 논픽션을 오가는 그의 상상력은 그 끝을 알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참 재밌습니다.

 

 

김진명님은 1957년 부산에서 태어나 보성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입시 공부는 제쳐두고 철학, 역사분야의 책을 읽었으며 대학 시절에는 사법 고시 공부보다는 도서관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종류의 책을 읽으며 세상과 사회에 대한 시각을 넓혔습니다.

 

김진명님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베스트셀러로 이름을 세상에 알린 작가입니다. 대부분은 작가들이 신춘 문예나 전국적인 규모의 문학상을 통해서 등단한 반면 김진명님은 그러한 이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말 그대로 장편 소설 두 권으로 문단에 나타나서 천문학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서의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 후로 발표하는 소설마다 김진명님은 대중적인 호응을 얻으며 베스트셀러 작가로서의 입지를 굳혔습니다. 그만한 대중적 인기를 가진 작가는 한국에 드문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김진명님은 문학적인 평론에 있어서는 그리 큰 작가로서 취급되고 있지는 못합니다.

 

'극단적 민족주의자'라거나 '과도하고 거친 상상력의 작가'라는 편이 김진명님을 따라다니는 일종의 꼬리표입니다. 그러나 작가 자신은 그러한 평가에 신경쓰고 있지 않습니다. 작가 자신은 "다만, 나는 작품 한편 한편 마다에 목숨을 다해 내가 아닌 우리의 문제를 담아낼 뿐"이라고 답하고 있습니다.

 

싸드_김진명 저

 

   김진명님의 작품은 긴박한 상황 설정속에 주인공이 비밀을 풀어가는 내용이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그리고 이야기에 짜임새가 있습니다. <싸드>는 세계은행 연구원으로 능력을 인정받으며 승승장구하던 리처드 김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시작으로 그의 죽음이 싸드와 관련이 있다는 걸 알게된 주인공이 비밀을 풀어가는 이야기입니다.

 

 

미국과 중국을 사이에 두고 긴박한 상황속에 놓인 대한민국의 선택은 어떻게 될까요. 김진명님은 이야기하기 힘들고 예민하지만 그만의 문체로 그만의 시각을 작품속에 녹여냈습니다. 김진명님은 문학이나 습작과는 거리를 가졌으나 어려워진 가정 형편과 80년대 민주화 운동으로 인해 불행을 당한 형의 영향을 받으며 소설가가 되었다고 합니다.

 

김진명님의 문제 의식은 체계적이고 정돈된 서구 사회와 한국 사회의 차이점을 인식하는 데서 시작합니다. 그의 문제 의식은 한국 사회가 어떻게 하면 보다 나은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인가입니다. 그런 점에서 김진명님은 과거 한국의 현대사를 뒤돌아보고 다양한 시각에서 문제들을 검토하고 노력합니다.

 

 

   김진명님의 대표작으로는 한일 관계의 새로운 지형도를 펼쳐 보임으로써 베스트셀러가 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일제의 문화재 약탈과 광개토대왕비의 비밀을 파헤친 <몽유도원(구판: 가즈오의 나라)>, 금융 대란과 함꼐 찾아온 우리의 정신 문화 위기와 그 극복을 위한 <하늘이여 땅이여>,

 

한국 현대사 최대의 미스터리 10.26을 통해서 미묘한 한미 관계에 대한 작가의 시선을 보여준 <1026(구판: 한반도)>, 고대사 문제를 새롭게 조명해낸 <천년의 금서>,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나라 고구려의 이야기를 최근의 국제정세와 함꼐 풀어낸 <고구려> 등 다수의 작품이 있습니다. 어느 하나 빠짐없이 재밌고 거침이 없습니다. 어디까지가 픽션이고 논픽션인지 구분은 잘 되지 않습니다만 그게 바로 김진명님 작품의 특징이고 재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싸드(THAAD)>에 대해 리뷰해 보았습니다. 더 많은 포스팅과 추천 포스팅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관련 글 및 추천 포스팅을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공감, 구독 및 따뜻한 댓글은 많은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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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션_앤디 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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