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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건투를 빈다_김어준 지음

by 정보 크리에이터_정크 2020. 3. 1.

   1998년 딴지일보를 우연히 처음 접하면서 그 매력에 푹 빠졌었습니다. 매일매일 들어가서 칼럼과 글들을 읽었었죠. 세상에 없는 텐션으로 세상을 관통하는 풍자와 B급 코미디가 큰 매력이었습니다.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을 처음 알게된 사건이었죠. 그러다가 김어준은 <나는 꼼수다>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대중의 관심을 본격적으로 받게 됐습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색다른 시각, 그리고 직감에 기초한 판단과 핵심을 가르고 정곡을 꿰뚫는 말 한마디한마디가 예술입니다.

 

이 책은 방황하는 '88만원 세대'와 직장인을 위한 딴지 총수 김어준의 진심 어린 상담입니다.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이 수많은 젊은이들을 갈등과 혼란에 빠뜨리는 정체성과 자존, 가족, 우정, 직장 그리고 연애에 대한 질문에, '개인'에 초점을 맞춰 근본적이고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이 책은 [한겨레] ESC '그까이꺼 아나토미'를 비롯해 여러 매체에 연재한 상담을 묶은 것으로, 저자는 질문자들이 고민을 털어놓으면서도 교묘하게 숨기는 내면의 진실, 어떻게 해서든지 외면하고 싶은 현실을, 김어준 특유의 직설적 어투로 샅샅이 파헤칩니다.

 

건투를 빈다_김어준 저

  

   20, 30대 젊은이들의 다양한 질문과 고민들은, 사실 판단의 기준이 부재한 데서 비롯됩니다. 스무 살 되었는데도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대학생의 고뇌도, 직장 상사가 무능해서 괴롭다는 직장인의 고충도, 자기 돈은 자기가 관리하고 싶다는 마마보이의 고민도, 헤어진 여인을 잊지 못해 괴롭다는 실연남의 절망도, 모두 삶에 대한 태도가 명확히 서 있지 않은 데서 비롯된 고민입니다.

 

 

상담 과정에서 김어준 총수는 이에 절체절명의 선택의 순간에서 '온전히 자기 자신으로 설 수 있는 결정'에 유용한 근거들을 명쾌하게 제시합니다. 한 번 뿐인 인생이고 솔직히 언제 죽을지 모르는 인생입니다. 그런 인생 그렇게 힘들고 괴롭게 살아야할 이유가 있을까요.

 

언제 내가 가장 행복하고 무엇을 할때 가장 좋은지 가고 싶은곳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항상 나를 연구하고 살펴야 하는 이유입니다. 남이 내 인생 대신 살아 주지 않습니다. 남의 욕망을 내 욕망인양 착각하며 사는 인생은 더이상 필요없습니다.

 

 

   김어준 총수는 말합니다. "행복할 수 있는 힘은 애초부터 자기 안에 내재되어 있다는 거, 그러니 행복하자면 먼저 자신에 대한 공부부터 필요하다는 거, 이거 꼭 언급해두고 싶다. 세상사 결국 다 행복하자는 수작 아니더냐.

 

제 행복 찾아들 나서는 길에 이 책이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다면 더 바랄게 없겠다." 백번 지당한 말씀입니다. 우리가 불행한 이유는 자기 자신에 대해서 너무 모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를 공부해야 합니다.

 

 

김어준 총수는 1998년 7월 대한민국 최초의 인터넷 매체 [딴지일보]를 설립한 이래로 [딴지일보]의 종신 총수로 활동 중이다. 수백만 '딴지 폐인'을 양산하고 [한겨레21], '쾌도난담, [한겨레 ESC] '김어준의 그까이꺼 아나토미', CBS '김어준의 저공비행', '시사자키', SBS '김어준의 뉴스엔조이'등의 매체로 진출하여, 전방위 촌철살인을 난사하며 21세기 명랑사회 구현에 지대하게 공헌했다 주장하는 자칭 본능주의자입니다.

 

오늘은 <건투를 빈다>에 대해 리뷰해 보았습니다. 더 많은 포스팅과 추천 포스팅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관련 글 및 추천 포스팅을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공감, 구독 및 따뜻한 댓글은 많은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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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 받을 용기_기시미 이치로 저

철학자는 '인간은 변할 수 있고,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다'라고 말합니다. 단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자유로워질 용기, 평범해질 용기, 행복해질 용기, 그리고 미움받을 용기. 자유롭고 행복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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