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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버킷리스트_죽기 전에 이뤄야 할 자신과의 약속(강창균, 유영만 지음)

by 정보 크리에이터_정크 2020. 2. 2.

   버킷 리스트란, 죽기 전에 꼭 한 번쯤은 해 보고 싶은 것들을 정리한 목록을 의미합니다. 국립국어원에서는 '소망 목록'이라는 순화어를 제시했습니다. 어원은 '죽다'라는 의미의 '양동이를 차다(Kick the Bucket)'란 영어 관용어로, 유래는 굉장히 무서운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목을 매고 죽을 때 양동이 위에 올라가서 목을 밧줄(노끈)에 걸고 양동이를 발로 차서 죽는 것에서 유래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어느 순간 열풍처럼 버킷 리스트라는 단어가 사용되었습니다. 이나 방송 등에 많이 사용되었으며, 남자의 자격은 버킷리스트라는 단어만 사용하지 않았을 뿐 사실상 이를 소재로 한 방송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버킷리스트에 대한 예시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유명한 장소들을 여행하기, 매우 맛있고 매우 양질이 풍부하고 매우 비싼 음식 먹어보기, 매우 예쁘고 멋지고 매우 비싼 입어보기, 스카이 다이빙 해보기 등이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보면 등의 질병으로 투병하다가, 죽기 전에 여행 등을 목표로 소원을 성취한다는 개념으로 다들 생각하곤 합니다.   

 

 

   오래 전에 한참 신드롬이 일었던 버킷리스트. 한적한 주말 오후에 찾은 서점에서 우연히 이 책을 만났습니다. 40대로 접어든 나이에 이 책을 보니 새삼 남다르더군요. 우리나라 40대 가장들의 사망률이 1위가 된지는 오래된 이야기죠. 작년 저에게 유독 충격적이고 슬픈 소식이 있었습니다.

 

두 명의 회사 동료가 암 선고를 받은 일이고 그 중 한 명은 다행히 초기에 발견이 되어 다행히 적기에 치료 중이지만, 다른 한 명은 세상을 달리하고 말았습니다. 남 일 같지 않다는 생각과 함께 이대로 업무 스트레스에 힘들어도 악착같이 버티고 사는 것만이 유일한 길인가 라는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된 계기가 되었죠. 그런 와중에 만나 이 책!! 다르게 다가 오더군요.

 

버킷리스트

 

   버킷리스트를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계획을 세우고 도전하여 달성하는 높은 하늘의 별' 같은 걸로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그냥 집에 퍼지거나 주변을 지나치는 상황에서 다른 선택을 하게 하고(슈퍼 갔을 시 맨날 먹던 맥주 대신 버킷리스트 속 맥주 골라서 먹기 등), 우연히 달성된 버킷리스트에서 행복을 느끼는 거(출장 때문에 상사랑 방문한 곳이 알고 보니 버킷리스트 속 명소라 작은 달성감 느끼는 거 등)에 가깝습니다.

 

버킷리스트가 없었으면, 평소 막연히 하고 싶다 느꼈던 게 달성되었어도 그냥 덤덤하게 지나가거나 주말에 퍼져서 '뭐 해야 되지?'만 생각하다가 그냥 끝나는 거를, 평소 리스트에 적어뒀기에 뭔가 삶에 아주 조금의 목표와 용기를 얻고 평소와 다른 선택에 힘을 더해주는 정도입니다.

 

물론 그러한 작은 용기 덕에 몇십 년간 집에서 뒹굴며 '꿈은 별과 같은 거야. 늘 쳐다보는 것만으로 충분하지.'라는 말만 내뱉던 자신이, 어느새 정신 차려보니 몇 년 만에 유럽도 일주했고 100만 유튜버가 되어 있는 등의 변화가 생기곤 합니다. 

 

   이 책에선 얘기합니다. 당신의 가슴을 뛰게 하는 버킷 리스트는 무엇입니까 ? 꿈꾸던 것에 도전하고 성취함으로써 맛보게 되는 감동의 순간을 나눕시다. 살아가는 동안 꼭 이루고 싶은 것들의 목록을 만들어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

 

2008년 개봉한 잭 니콜슨과 모건 프리먼 주연의 영화 [버킷리스트]에서 모티브를 따온 이 책은 스토리텔링과 실제 사례들을 통해 버킷리스트 작성의 중요성과 그것이 주는 사람의 행복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목록을 작성하는 것 만으로도 우리에게 행복을 주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목록을 작성해 보면 상상만 하던 것과는 다른 결과가 나옵니다. 여러분도 직접 나의 버킷리스트를 작성해 보세요. 저자들은 아무리 소소한 것이라도 자신을 기쁘게 할 인생의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하나씩 이루어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그런 경험이 가져오는 만족감과 성취감을 반드시 누려볼 것을 권합니다.

 

   작가인 유영만님은 인간의 심리와 학습 매커니즘을 연구하는 교육공학 전문가로, 한양대학교 사범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플로리다 주립대학 러닝 시스템 인스티튜트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했고, 삼성경제연구소 인력개발원을 거쳐 현재 한양대학교 교육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주요 저서로 [독서의 발견], [공부는 망치다], [나무는 나무라지 않는다], [곡선으로 승부하라], [생각지도 못한 생각지도] 등이 있고, 주요 번역서로는 [하던 대로나 잘하라고], [펄떡이는 물고기처럼], [핑!], [에너지 버스]등이 있습니다.

 

   작가인 강창균님은 오스트레일리아 국립대학에서 비즈니스 마케팅을 공부했습니다. 귀국 후 외국계 회사인 KISC 기획조정실에 입사해 마케팅 일을 시작했고, 이후 코오롱을 비롯하여 새한 등에서 근무했습니다. 한경닷컴에 "투자, 이제는 중국이다"라는 칼럼을, 조인스닷컴에 "30대, 재테크에 미쳐라"라는 칼럼을, 경제지 [포브스(Forbes)]에 해외주식/펀드/노테크 투자 관련 칼럼을 연재했습니다.

 

 

미래에셋생명 이사로 재무관리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습니다. 내일의 부유함보다 오늘의 사소한 행복이 소중하다는 좌우명을 갖고 있다. MBC '이재용/홍은희의 기분 좋은 날', '경제매거진 M', KBS '생방송 아침' 및 'TV특강 행복플러스'등에 출연했으며, 백화점/기업/공기업/대학 등에서 강의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돈 되는 주식은 중국에 있다], [강창균의 실전 부자학]등이 있습니다.

 

   끝으로 이 책은 과거에 시행된 코넬대 철학과 학생 35명의 버킷리스트와 15년 후의 결과, 전 미국 대통형 빌 클린턴의 버킷리스트, 한국 직장인들의 버킷리스트, 죽음을 앞둔 환자들의 버킷리스트 등을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작성한 꿈의 목록은 이를 바라보는 다수의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며, 각자의 삶을 풍요롭게 채워줄 자신과의 약속을 기록해갈 동기를 부여해 줍니다.

 

 

오늘은 <버킷리스트_죽기전에 이뤄야 할 자신과의 약속(강창균, 유영만 지음)>에 대해 리뷰해 보았습니다. 더 많은 포스팅과 추천 포스팅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관련 글 및 추천 포스팅을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공감, 구독 및 따뜻한 댓글은 많은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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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스트(홀가분한 인생을 살고 싶다면)_조슈아 필즈 밀번, 라이언 니커디머스 지음

우리는 소비만능주의,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마치 더 많이 가진 사람이 더 행복한 것처럼 착각을 일으키게 만들죠. 높은 연봉, 넓은 집, 좋은 차, 각종 셀렉션들... 이런 것들이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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