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들고 그림 그리다_정진호 지음

 일상을 살면서 지긋지긋한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망이 항상 꿈틀댐을 느낍니다.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 유독 만화책 중에 드래곤볼, 슬램덩크 등을 좋아했더랬죠. 정말 푹 빠져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럴 때면 가끔 책상머리에 앉아 끄적끄적 내가 좋아하는 만화 주인공들을 보며 따라 그리곤 했습니다.

 

 

강백호, 서태웅, 채치수, 손오공, 베지타 등등. 그럴 때 만큼은 얼마나 집중을 하면서 그림에 빠져있었던지 1시간이고 2시간이고 모르게 가만히 앉아서 그림만 그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철들고 그림 그리다

 

   이제는 어느덧 나이 40대가 된 가장이 되었죠. 문득 내가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었지 그림을 그리며 행복을 느끼곤 했었지라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그래 아무리 바쁘고 마음에 여유가 없더라도 내가 좋아했던 시간가는 줄 모르고 그리곤 했던 그림을 그려보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막상 그림을 그리려니 어떻게 했었지라는 막막함이 앞을 막더군요. 그래서 이 책 저책 골라보며 그림 그리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주는 책을 찾아봤습니다. 그러다 정진호 님이 쓰신 [철들고 그림 그리다]라는 책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정진호 님 역시 저와 비슷한 또래에 평범한 회사원인데 그림이 좋아서 그림을 그리는 분이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아이와 함께 그림을 그리는 아빠의 모습, 저도 아이가 있는 아빠로서 내가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며,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었습니다. 책에는 아마추어로서 일상속에서 예술가가 되는 방법을 아마추어의 시선으로 본인 경험담을 아주 쉽게 부담없이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거창하지 않게 어렵지 않게 가까운 화방에 들려 연필과 색연필부터 사고 주위에 평범하게 있는 물건을 모델 삼아 그림을 그리는 방법과 본인의 초보 시절 그림을 보여 주며 설명해 주고 있어서 어렵지 않게 저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림을 그리면 나에게 잠재되어 있던 그림을 그리며 느끼는 행복이랄까 그런 것들을 느낄 수 있는 학습을 하게 됩니다. 작가님의 방법을 모티브 삼아 조금씩 하루하루 그리다 보면 나날이 늘고 있는 그림 실력을 키울 수 있을 겁니다.

 

   작가 정진호 님은 12년 동안 IT 개발자로 일하다 지금은 SK커뮤니케이션스 기업문화팀에서 창의적이고 행복한 기업문화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SNS를 통해 가치 있는 것을 나누고 널리 퍼트리는 것을 좋아하며 지식근로자의 행복 찾기에 관심이 많습니다.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여행하고 사진 찍기를 즐깁니다. 때때로 아이들과 함께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도 무척 좋아합니다. 마흔이 된 어느날 문득 그림을 그리고 싶어 노트와 펜 한 자루로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몇 권의 책과 미술학원에 다니는 초등학생 아들의 도움을 받아 18개월 동안 거의 매일 그리기에 도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깨닫게 된 일상 그리기로 행복해지는 방법과 비결을 여러 사람과 나누고자 이 책을 썼습니다.

 

오늘은 <철들고 그림그리다_정진호 지음>에 대해 리뷰해 보았습니다. 더 많은 포스팅과 추천 포스팅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관련 글 및 추천 포스팅을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공감, 구독 및 따뜻한 댓글은 많은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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