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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책 리뷰, 여행작가 수업_이지상 저

by 정보 크리에이터_정크 2020. 1. 29.

   오늘 리뷰할 책은 <여행작가 수업>이라는 책입니다. "오래된 여행자 이지상의 매혹적인 글쓰기"... 정말 여행작가가 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여행작가가 될수 있는지 궁금하신 분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내가 말하는 꿈은 '자유로운 인간'이 되는 것. 그러나 그것은 결코 살아생전 도달하지 못할 불가능한 꿈이다. 그 뛰어넘을 수 없는 벽 앞에서 종종 좌절했다. 꿈만큼 중요한 것은 밥과 생활이었고 나를 늘 얽어매었다. 하지만 나는 다시 꿈꾼다. 아직 항해는 끝나지 않았다. '여행과 글'이라는 돛단배를 타고 자유라는 등대를 향해 가는 길, 어디선가 꿈꾸는 이들이 있다면 같이 가자. 목적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항해가 중요한 것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

 

 

   이지상 님은 우리나라 배낭여행 1세대로 28년쨰 세상을 거닐며 글을 써 왔고, 서강대학교에서 학부 떄는 정치외교학을, 대학원에서는 사회학을 공부했으며 대한항공에서 몇 년 동안 직장생활을 한 뒤에 작가의 길을 가고 있는 사람입니다.

 

여행작가 수업

 

   프롤로그에서 "글을 잘 쓰는 방법에 대한 책들은 많다. 하지만 글쓰기와 함꼐 전체적인 출판과정을 이야기한 책은 드문 것 같다. 30년 가까이 여행서를 쓰고 있는 나는 그 동안 글 쓰는 것보다 출판 매커니즘을 이해하는 것이 더 힘들었다"_p.04 라고 작가는 이야기합니다. 여행작가로서 글 쓰는 것 뿐만 아니라 본인의 글이 책으로 출판되기까지의 매커니즘을 이 책에선 잘 성명해 주고 있으니 작가가 되고 싶은 분들은 참고하세요.

 

 

   이 책은 크게 1부 여행 글쓰기, 2부 책을 만든다는 것, 3부 여행작가로 산다는 것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1부에서는 글을 잘 쓰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여행 할 떄는 정말 좋았는데 돌아와서 글로 표현하려면 잘 안돼요. 왜 그럴까요 ?", "돌아와서 멋진 사진을 보고 그때 기억을 떠올리며 쓰는데 잘 안되네요.", "여행 경험은 많아요. 그러나 그 경험이 글로 잘 나오질 않습니다."_p.15 그런 질문들을 많이 하는데 그 이유와 그냥 재밌게 여행만 하는 사람과 여행작가로서 여행한 경험을 글로 옮겨야 하는 사람이 글을 잘 쓰는 방법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있습니다.

 

"기억의 세계를 위해 기록이 필요하다."_p.31

"여행기는 주관과 객관 사이에서 만들어진 맛있는 빵과도 같은 것."_p.52

 

2부에서는 글이 책으로 출간되기까지의 과정과 매커니즘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동안 22권의 책을 내는 과정에서 '출산의 고통'이란 말을 뼈저리게 실감했었다. 감흥에 젖어 쉽게 쓴 원고를 출판사에 휙 던져 주면 책이 출간되는게 아니다. 수많은 관문을 통과해야만 한다."_p.189 책을 내기까지 출판사와 작가의 역할분담, 관계설정 등 실무적인 내용을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어서 정말 작가를 준비하고 계신 분이나 작가를 꿈꾸거나 출판사에서 일하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글의 성격에 따라 집필 방향도 다르다."_p.200

"기획이라는 틀을 뛰어넘고 싶을 때."_p.202

 

3부에서는 여행작가가 되어 생업으로 여행작가일을 하는 사람의 삶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가끔 '여행작가가 되면 돈은 얼마나 버나'등의 현실적인 질문을 받으면 답답해진다. 멀고 먼 길이고 돈벌이도 넉넉지 않기 떄문이다. 사람들은 여행작가가 여행하면서 돈도 버는 낭만적인 직업인줄 안다. 그런 측면도 있지만 현실은 만만치 않다. 문학가, 연예인 들을 생각하면 금방 이해가 가리라. 일부만 잘나가지 대부분은 피라미드꼴 밑바닥에서 힘들게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_p.290

 

"언어는 금이라는 침묵보다 더 가치 있는 다이아몬드가 될 수 있다."_p.337

 

"'아모르 파티(Amor Fati, 운명을 사랑하라)'! 그리고 때가 되면 세상을 뒤로하고 먼 여행길을 떠나면 된다. 여행작가가 되려고 너무 노심초사하지 말라. 여행과 글은 기획성, 생산성, 효율성, 경쟁으로 가득 찬 세상이 아닌 자유와 여백의 영역이다. 너무 타이틀과 성과에 집착하면 그 소중한 곳이 오염된다. 다만 여행과 글을 즐기고, 생각하고 표현하면 즐겁지 아니한가?"_본문 중에서

 

 

여행작가로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그 내밀한 부분을 속 시원히 얘기해주고 있어서 여행작가를 꿈꾸는 분들은 도움이 많이 될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을 다 읽고 좋았던 점은 무엇보다도 작가님의 진심이 느껴지는 점이었습니다.

 

오늘은 <여행작가 수업_이지상 저>에 대해 리뷰해 보았습니다. 더 많은 포스팅과 추천 포스팅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관련 글 및 추천 포스팅을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공감, 구독 및 따뜻한 댓글은 많은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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