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게장 담그는 법
안녕하세요. 정보 크리에이터 정크입니다. 오늘은 간장게장 담그는 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간장게장을 반찬 삼아 밥을 먹다 보면 언제 없어졌는지 모르게 밥 한 그릇이 뚝딱 비워집니다. 게장은 게에 간장을 달여서 부어 삭힌 저장식품으로 '게젓'이라고도 부릅니다. 1600년대 이전부터 담가 먹었던 전통 음식으로, 오뉴월 한창 알을 베고 있는 게로 담가야 제 맛입니다. 잘만 보관해두면 1년 내내 알이 배어 있는 게장을 맛볼 수 있습니다.
게 한 마리에 밥 두세 공기
○ 게장을 담그려면 꼭 살아 있는 게를 써야 합니다. 솔로 겉면을 문질러서 닦은 다음 엎어서 물기를 빼고 통에 담고 간장을 붓습니다. 마늘과 통고추를 넣으면 칼칼한 맛을 살릴 수 있습니다. 3일이 지난 뒤 간장을 쪽 따라내어 끓인 다음 차게 식혀서 붓는데 같은 방법으로 서너 번 반복한 다음 보관해 두고 먹습니다.
○ [규합총서]라는 옛 문헌을 보면 항아리에 쇠고기 조각을 넣고 살아 있는 게를 넣어서 하룻밤 지나 게가 쇠고기를 모두 먹어치우면 간장을 부어서 게장을 담근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쇠고기를 먹인 게로 게장을 담그면 맛이 더 좋았다고 합니다.
○ 전라도 지방에서는 '벌떡게장'을 잘 담급니다. 살아 있는 바닷게를 탁탁 토막 쳐서 양념장을 부었다가 하루나 이틀이 지난 뒤에 먹는 게장입니다. 맛이 달고 신선하지만 오래 저장을 못하기 때문에 벌떡 먹어치워야 한다고 해서 벌떡 게장이라는 재미있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 전라도 강진의 '콩게젓'은 콩만큼 작은 게를 맷돌에 갈아서 걸쭉해진 것을 소금, 고춧가루로 버무려 담근 것입니다. 제주도에서는 게장을 '깅이젓'이라 하며, 음력 삼월보름날 썰물 때에 잡아서 장을 담그는데, 이것은 모든 병에 좋다는 속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게가 많은 강화도에서 어렵게 자랐던 강화도령 철종이 가을 수라에 게장을 올리지 않고는 진지를 들지 않았다고 할 만큼 게는 가을 시식의 으뜸이었습니다.
참고사항
○ 간장게장은 보통 작은게나 민물참게로 만드나 살이 많은 숫꽃게로 담그기도 합니다.
○ 간장게장을 합쳐서 보관하면 단백질이 분해되어 살이 녹아 버리므로 게와 담근간장은 분리하여 냉동과 냉장고에 보관하여야 합니다.
오늘은 <간장게장 담그는 법>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 봤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포스팅을 더 보길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 추천 포스팅 및 관련 글을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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