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결혼을 앞두고 이 책이 눈에 띄어 샀습니다. 법륜스님을 그때는 잘 몰랐습니다. 그 당시에는 책속에 법륜 스님의 말씀이 잘 머리속에 들어오지 않더군요. 뜬구름 잡는 얘기 같다고나 할까요. 그 좋은 말씀들을 받아들일 준비가 제가 덜 됐었던 거죠.
이제 나이를 10살 더 먹고 이 고생 저고생 하다 보니 스님의 말씀이 저에겐 그 어떤 약보다 마음과 생각을 치료해 주는 약이 되었습니다. 행복한 결혼을 꿈꾸는 남녀에게 쏟아지는 축복 같은 조언을 이 책 속에 담았습니다.
'스님의 주례사'라는 제목으로 오랫동안 인터넷을 통해 회자되며 결혼 전 반드시 읽어야 할 대표적인 글로 화제가 된 법륜 스님의 남녀 마음 이야기들을 모은 것입니다. 남녀 간의 사랑과 연애, 성공적인 결혼생활이란 주제를 통해 세상에 공것이란 티끌만큼도 없다는 인과(因果)의 법칙과 , 수레바퀴가 소를 따르듯 모든 인연 맺음에는 과보가 따른다는 것, 그러하기에 스스로의 마음밭을 잘 다스려 자신만의 생을 피워 내어, 살아 있는 모든 존재를 향해 세상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이 책은 단순히 남녀의 사랑과 연애, 성공적인 결혼생활을 위한 방법론을 보여 주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과관계의 질서를 일깨우는 인연론이자 스스로의 삶에 물음을 던지는 인생론이며, 다른 존재와 더불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방법을 알려주는 관계론이자 결국에는 자신의 마음밭을 일궈야 인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마음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오늘 또 다시 용감(?)하게 결혼을 결심하고, 결혼에 대해 장밋빛 꿈을 꾸며 새로운 세상으로 모험을 떠나려고 하는 예비부부와, 이미 사랑이란 이름으로 결혼했지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부부에게 전해 주는 축복 같은 인생의 지혜입니다.
법륜스님은 1988년 괴로움이 없고 자유로운 사람, 이웃과 세상에 보탬이 되는 보살의 삶을 서원하고 ‘정토회(www.jungto.org)’를 설립했습니다. 법륜 스님은 현대인들의 공허함과 인간성 상실이 일탈을 넘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즉문즉설(卽問卽說)’을 통해 대안적인 삶을 이야기해왔습니다.
또 개인의 삶과 수행이 결코 둘이 아니라는 생각을 기초로 해서 기아ㆍ질병ㆍ문맹퇴치운동, 인권ㆍ평화ㆍ통일 운동, 생태환경운동을 실천해오고 있습니다. 메마른 세상에 평화와 행복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수행자이자 제3세계를 지원하는 활동가이며, 인류의 문명전환을 실현해가는 사상가입니다.
특히 법륜 스님의 희망편지는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등의 SNS 매체를 통해 지난 8년간 매일 약 180만 명 구독자에게 전해지며 우리 일상에 공감과 위로를 전달해왔습니다.
현재 정토회에서 수행을 지도하고 있으며, 2000년에는 만해상 포교상, 2002년에는 아시아의 노벨평화상이라 불리는 라몬 막사이사이상(평화와 국제이해 부문), 2007년에는 민족화해상, 2011년에는 포스코 청암상(봉사 부문), 통일문화대상을, 2018년에 국민훈장 모란장(민간 통일운동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스님의 주례사』, 『엄마 수업』, 『깨달음』, 『새로운 100년』, 『방황해도 괜찮아』, 『행복한 출근길』, 『기도 내려놓기』, 『인간 붓다, 그 위대한 삶과 사상』, 『금강경 강의』, 『반야심경 이야기』, 『붓다, 나를 흔들다』 등이 있고, 즉문즉설 시리즈 『답답하면 물어라』, 『스님, 마음이 불편해요』, 『행복하기 행복 전하기』 등이 있습니다.
오늘은 <스님의 주례사>에 대해 리뷰해 보았습니다. 더 많은 포스팅과 추천 포스팅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관련 글 및 추천 포스팅을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공감, 구독 및 따뜻한 댓글은 많은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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