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및 복지 정보

임신중독증 증상 알아볼까요

by 정보 크리에이터_정크 2021. 7. 29.

임신중독증

 

임신중독증의 정의는 임신중에 고혈압과 단백뇨가 발생하는 경우로 사용되고 있지만 정확한 의학용어는 아닙니다. 우리가 단순하게 알고 있는 임신 중독증은 하나의 질환을 의미하지는 않고 아래와 같이 임신 중 발생하는 연속적인 고혈압성 질환을 말하지만 좁은 의미에서는 전자간증 (자간전증) 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첫 번째는 고혈압이 임신 전 혹은 임신 20주 이전에 발생한 경우로 만성 고혈압이라고 합니다. 두 번째는 임신 20주 이후에 새로 고혈압이 발생하고 출산 12주 안에 정상이 되는 경우를 임신성 고혈압이라 한다. 세 번째는 단백뇨가 동반되는 경우를 전자간증 (자간전증)이라고 합니다. 네 번째는 자간증으로 고혈압, 단백뇨에 더해서 경련이 발생하는 경우이다 이는 가장 심각한 경우에 해당합니다. 마지막으로 복합된 자간전증으로 만성고혈압을 가진 임신부가 전자간증 (자간전증)으로 발전하는 경우입니다.

 

임신 중 고혈압성 질환은 태아 및 임산부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태아에게는 자궁내 태아 성장장애, 조기 출산, 태반사망과 같은 합병증을 야기할 수 있고 임산부의 경우에도 신장 기능 장애, 태반조기박리, 만성 고혈압과 같은 합병증을 야기 하는 매우 무서운 질환입니다.

전체 임신의 약 5-10%정도가 임신 중 고혈압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안타깝게도 정확한 국내 통계는 아직 까지 알려져 있지는 않고 있습니다.

전자간증은 인간의 임신에서만 나타나는 독특한 질환으로 발생기전에 대하여는 아직 많은 부분이 규명되지 않았으나, 가장 중요한 기전은 임신초기 태반 형성과정의 이상으로 인해 혈류공급이 제한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만약 비만, 당뇨, 기왕의 만성 고혈압과 같은 위험인자가 있다면, 이러한 이상이 보다 쉽게 임신성 고혈압과 자간전증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전자간증의 위험요인은 다음과 같이 다양합니다.

• 초산부(첫 임신)
• 35세 이상의 산모
• 다태 임신(쌍둥이)
• 비만
• 전자간증 및 자간증의 가족력
• 이전 임신에서 자간전증이 있었던 경우
• 임신 전 당뇨가 있는 경우
• 고혈압 및 신장질환이 있는 경우
• 혈관질환이 있는 경우
• 혈전성향증
• 항인지질 항체 증후군

 

임신 중독증의 초기 자각 증상은 체중이 갑자기 증가하고 부종이 있는 경우로 정상 임신과 구분이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질환이 진행하여 중증의 임신 중독증이 있는 경우에는 두통, 시력장애, 우측의 상복부 통증, 소변량 감소 등이 발생합니다. 이런 경우에 혈압 측정, 소변 및 혈액 검사를 시행하면 고혈압이 심하고, 단백뇨가 존재하며, 혈소판 감소증, 간 수치가 증가한 경우가 흔합니다. 이 질환은 태아에도 영향을 주는데 자궁내 태아 성장 장애, 양수 과소증이 발생하며 심한 경우에는 태아 사망까지도 야기합니다.

임신 중독증은 조기에 진단되어 조기에 치료가 되면 특별한 합병증 없이 치료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질환이 너무 빠르게 진행하는 특징이 있어서 조기 치료가 이루어 지지 않을 경우에 태아 및 임산모에 합병증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특히 빠른 시기에 임신 중독증 치료되지 않으면 발작 경련으로 진행이 됩니다. 이 경우 자궁에 산소 공급에 장애가 발생하여 태아 곤란증이 발생하여 신생아 중환자 치료가 증가합니다. 또 즉각적인 치료가 이루어 지지 않으면 태아 사망까지도 이릅니다.

 


임산모의 경우에는 급성 간염이 발생하고 심하면 간 파열이 발생하여 간 이식까지 필요 할 수 있습니다. 질환이 신장에서 발생 한 경우에는 소변량 감소로 신장에 허혈성 장애가 발생하고 신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뇌출혈, 일시적인 시력저하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임신중독증은 임신중에 태아 사망과 임산모 사망을 야기하는 치명적인 질환이지만 아직까지도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고 특히 임신 초기에 예측하는 방법은 아직까지 확립되지 않았습니다. 더욱더 안타까운 일은 일반적인 임산부에서 임신중독증의 예방이 아직까지 확립된 것은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많은 전문가들은 임신 전에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임신 중에는 과다한 체중을 늘리는 것을 피할 것을 권고합니다. 임신 중독증의 고위험군에서는 임신 중반기에 복용하는 아스피린이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모든 전문가들이 동의하는 것은 아닙니다. 결론적으로 임신중독증의 저위험군에서 예방을 위한 방법은 임신 전, 임신 중에 적절한 운동을 통한 체중조절이 매우 중요하며 고위험 군에게는 아스피린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욱 더 중요한 것은 임신 전에 고위험 질환이 발견된 경우에는 임신 전에 산부인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 후에 치료하고 계획임신을 하는 것입니다.

임신 초기에 조기 검진을 통해서 임신 중독증을 예측하는 여러 가지 방안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임상적으로 확실하게 예측하는 방법이 확립되지는 않았습니다. 다행히 임산부들은 출산 전까지 주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게끔 권고 받고 있습니다. 임신 28주 이전에는 4주마다, 28-36주 까지는 2주마다, 36주 이후부터는 매주 산전진찰을 위해서 병원을 방문하는데 이때 혈압 및 딥스틱을 이용한 단백뇨 측정을 하여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유용합니다. 아울러 본인이 임신 중독증의 고위험군을 가지고 있다면 반드시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의 후에 산전 진찰 주기를 단축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다.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 공감 버튼을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