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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외동아이에 관한 편견

by 정보 크리에이터_정크 2021. 5. 27.

외동아이에 관한 편견

 

외동아이는 버릇이 없다거나 이기적이라거나 독불장군이라고 보는 성향은 부모의 잘못된 육아에 의해 생긴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세 집 건너 한 집이 외동아이라는 통계치가 나올 정도로 외동아이가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외동아이 때문에 소아정신과나 아동심리상담소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아이가 남과 어울리지 못하고, 자기밖에 모르며, 자기 뜻대로 되지 않으면 화를 내거나 울고, 지나치게 소심하거나 비굴하게 행동한다며 하소연하는 부모들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은 외동이기 때문이 아니라 육아 경험 없는 부모가 아이를 그렇게 키운 탓이라고 말합니다. 부모가 제대로만 키우면 외동이라고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뉴먼 박사는 많은 사람이 교육 비용 때문에 자녀수를 줄이고 있고, 보육시설과 유치원 등에서 사회화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취학 후 학교에서 타인을 배려하는 법을 집중적으로 가르치기 때문에 외동이라고 사회성이 떨어질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뉴먼은 “외동은 형제자매가 있는 아이보다 1 : 1로 지적 자극을 받기 때문에 행복도가 높고 학업 능력도 앞선다”고 주장합니다. 

내성적이거나 외향적인 아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런 성향은 유전적인 원인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요즘은 4~5세 정도만 되면 유치원에 다니기 때문에 일찍 또래 관계를 경험하게 됩니다. 따라서 성격 형성에 있어 형제 있는 아이와 차이가 없습니다. 외동아이가 숫기가 없어 보인다면 이는 형제 있는 아이처럼 자기 것을 챙기려는 노력을 안 해도 되기 때문입니다. 간혹 친구들 사이에서 제멋대로 행동하려는 아이도 있는데,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친구 사귀는 법을 배우면 금세 사라집니다.

 

 

미국의 사회심리학자인 수잔 뉴먼 박사는 외동아이의 특성은 가족 규모보다는 사회 계층과 관련이 깊다고 말합니다. 실제 외동아이는 혼자 책을 읽거나 블록을 조립하고 음악을 듣는 것을 좋아하지만 이러한 취미는 외동이냐 아니냐보다 부모의 가치관과 사회적으로 중상류 이상에 속하는 가정 환경 영향이 크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한 아동학 박사는 “지시하는 말을 듣지 않고 스스로 주도하는 혼자만의 시간은 아동 발달에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합니다. 외동아이는 혼자 생각하는 시간을 형제 있는 아이들보다 더 많이 갖기 때문에 자기계발에 도움되는 면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유치원이나 학교 등 단체 생활을 통해 점차 집단 활동을 하게 되므로 사회성도 계발됩니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삶이 아이들 전체를 버릇없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것은 비단 외동아이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아이가 원하는 것을 다 들어주면 아이는 자기중심적인 성향을 갖게 됩니다. 이렇게 자란 아이는 자신이 원하는 것만을 요구하게 되고 나아가 물질적 욕망 또한 큽니다.

이를 염려하는 부모라면 남에게 물려받은 물건도 사용하게 하고 원하는 물건이라도 다 사주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친구와 물건을 나누어 쓰라고 강요합니다. 하지만 5세 아이에게는 옳지 못한 행동입니다. 이 시기의 아이는 나누어 갖는 것의 의미를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싫다는 아이의 물건을 억지로 빼앗아 다른 사람에게 주면 아이는 자기 물건을 빼앗긴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마음에 상처를 받습니다.

 

 

외동아이는 무엇이든 독점하며 자랍니다. 텔레비전도 마음대로 볼 수 있고 원할 때는 언제든 컴퓨터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자기 것을 챙기기 위해 경쟁하고 부모에게 잘 보이기 위해 노력하지 않아도 됩니다. 오히려 외동아이들은 끊임없이 경쟁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에서 자라기 때문에 나누어야 할 때 즐거운 마음으로 나눌 줄 아는 여유를 가집니다. 육아 시설에서도 형제가 있는 아이들은 마음속에 자리 잡은 경쟁심에 항상 맨 앞줄에 서고 자기 것을 챙기려고 애를 쓰지만 외동아이는 언젠가 자기 차례가 올 것을 틀림없이 알기 때문에 차분하게 기다릴 줄 아는 특성을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외동아이는 문제 해결을 도와주거나 기댈 형제가 없기 때문에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기 마련입니다. 형제가 있는 아이들은 첫째는 지나친 독립심을 갖거나 둘째는 위의 형제들에게 기대려는 성향이 있습니다. 다만 부모가 과잉보호를 하며 키우면 아이의 독립심은 자랄 기회를 잃고 자기 감정을 자제할 줄도 모르게 됩니다.

[외동아이의 장점]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기 때문에 성격이 밝습니다. 이 세상에는 자신을 미워하는 사람이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 학교에서 꾸중이나 야단을 맞아도 잘 받아들이는 유연함과 주변 상황에 대한 긍정적인 사고를 지니고 있습니다.
부모로부터 애정뿐 아니라 문화적 혜택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고 자라 정서가 풍부하고 개성적이고 창조적인 성향을 갖고 있습니다.
형제가 없어 질투심이나 열등감이 적고 자신감이 높습니다. 따라서 자기주장이 분명하고 성취감이 높습니다.
어른들의 관심 속에 많은 자극을 받고 자라 자아 개념이나 지적 호기심이 뛰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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