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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제

위드 코로나 시점 알아볼까요

by 정보 크리에이터_정크 2021. 10. 13.

위드 코로나

위드 코로나는 2020년 초부터 전 세계로 확산된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대두되고 있는 개념으로,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을 기대하는 것보다 그에 대한 인식과 방역체계를 바꿔 코로나19와의 공존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코로나19의 완전 퇴치는 힘들다는 것을 인정한 뒤 오랜 봉쇄에 지친 국민들의 일상과 침체에 빠진 경제 회복,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막대한 비용 및 의료비 부담 등을 줄이기 위해서 확진자 수 억제보다 치명률을 낮추는 새로운 방역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개념입니다.


2020년 후반부터 코로나19 백신이 속속 개발돼 각국에서 접종이 시작되면서,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하지만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염력과 중증화 가능성이 높은 델타 등의 변이 바이러스가 잇따라 출몰하고, 심지어는 백신접종을 완료했음에도 감염이 되는 돌파감염 사례가 이어지면서 일각에서는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자는 ‘위드 코로나’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내달로 예상되는 단계적 일상회복(일명 '위드코로나')을 앞두고 구체적인 방역체계 전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가 13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위원회는 우선 이달 말까지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만들어 발표하고, 이달 25일 전후로 예상되는 백신 접종 완료율 70% 도달 시점에 맞춰 다음달 초부터 로드맵을 시행한다는 계획입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첫 회의를 주재하면서 "고난의 시간을 보낸 끝에 이제 조심스럽게 일상회복을 준비하는 단계까지 왔다"며 "무엇보다 공동체의 안전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돌다리를 두드리며 강을 건너듯, 차근차근 우리의 일상을 되찾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부총리는 "당장 마스크를 벗어던지자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것은 지금 단계에서 가능하지 않다"며 "백신패스와 같은 새로운 방역관리 방법도 검토해야 한다. 의료체계도 보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관 합동 기구인 위원회는 김부겸 국무총리와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공동위원장을 맡았고, 이 밖에도 정부위원 8명, 민간위원 30명을 포함한 40명이 참여합니다.

방역체계 전환 로드맵 수립을 위해 의견 수렴과 자문을 하고, 방역체계 전환 뒤에도 정책 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계속 운영될 예정입니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그동안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평가와 향후 추진방향이 논의됐습니다.

참석자들은 10월 말까지 '단계적 일상회복 로드맵'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하고 '단계적·점진적'으로, '포용적'인 일상회복을, '국민과 함께' 추진한다는 3대 기본방향을 기준으로 분과별 논의가 필요한 의제를 검토했습니다.

로드맵에는 일상회복 단계 설정과 함께 방역 수칙 해제의 우선순위, 방역·의료대응 체계, 사업장별 재택근무 방안, '백신 패스' 도입 여부 등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위원회는 11월 초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뒤에도 전체회의를 월 1회 이상, 분과위원회 회의를 월 2회 이상 열어 방역체계 변화의 연착륙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국무조정실은 설명했습니다.

민간위원의 위촉기간은 내년 10월까지 1년간입니다.

로드맵의 적용 시점은 다음달 초쯤으로 예상되지만, 정부는 다음주 정도까지 국내 코로나19 유행 규모와 예방접종 상황을 지켜본 뒤 구체적 시점을 특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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