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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및 복지 정보

혈전증 꼭 확인하세요

by 정보 크리에이터_정크 2021. 4. 13.

혈전증

혈전이란 혈관 속에서 피가 굳어진 덩어리를 말하며, 혈전증이란 혈전에 의해 발생되는 질환을 말합니다. 혈전증은 혈전색전증이라고 하기도 하며, 특히 혈전에 의하여 혈관이 막며 발생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우리 몸은 여러 가지 혈전형성인자와 조절인자가 균형을 이루고 있어서 정상 상태에서는 과도한 혈전이 만들어지지 않으나, 혈전형성억제에 관여하는 인자들의 균형이 깨지게 되면 혈전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혈전증의 발병 원인으로는 혈류의 느림, 응고 과다, 혈관 손상의 세 가지 경우가 대표적으로, 이 세 가지 원인이 단독으로 혹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혈전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됩니다. 혈전증 발생의 위험요인으로는 암, 임신, 피임약 복용, 거동 불가로 인한 와상 상태, 장시간 비행기 탑승 등의 요인이 있습니다.

 

 

혈전증이 발생한 장기의 위치 및 발생한 혈관의 종류에 따라 매우 다양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동맥에 혈전증이 발생한 경우 신체 조직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여 말초 혈류가 부족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허혈 증상이 주를 이루고, 정맥에 혈전증이 발생한 경우 혈액이 말초에까지는 도달하였으나 심장으로 되돌아오지 못하여 발생할 수 있는 울혈 혹은 충혈 증상이 주를 이룹니다.

 

 

<동맥 혈전증>
- 급성 심근 경색증: 가슴 통증, 호흡 곤란, 의식 소실 등
- 뇌졸중: 두통, 의식 소실, 운동 이상, 감각 이상, 성격 변화, 시력 저하, 간질 발작 등
- 폐 혈전증: 호흡 곤란, 가슴 통증, 의식 소실 등
- 급성 말초 동맥 폐쇄증: 팔 혹은 다리의 통증, 창백해짐, 차가워짐 등

 

 

<정맥 혈전증>
- 심부정맥 혈전증: 다리가 붓는 증상, 다리 통증 등
- 간문맥 혈전증: 복수, 전신이 붓는 증상 등
- 급성 신장정맥 폐쇄증: 혈뇨, 단백뇨, 소변량 감소 등
- 뇌 정맥동 혈전증: 두통, 의식 소실, 운동 이상, 감각 이상, 성격 변화, 시력 저하, 간질 발작 등
- 중심 망막정맥 폐쇄: 시력 저하

 

 

1) 동맥 혈전증: 동맥혈전증은 잘못된 생활 습관을 갖고 있는 사람에서 발생 위험도가 증가한다는 것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과식을 하지 않으며, 음주, 흡연 등은 삼가는 것이 이들 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예전에 혈전증이 발생하였던 적이 있는 환자에서는 잘못된 생활습관을 고치지 않을 경우 재발할 확률이 높아지므로, 이러한 환자들은 반드시 잘못된 생활습관을 교정하여야 합니다.

 

 

동맥 혈전증의 예방을 위한 약제로는 주로 항혈소판제(아스피린, 클로피도그렐 등)를 이용합니다. 이러한 약제는 혈전증 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반대로 출혈 경향을 높여 위장관 출혈, 뇌출혈 등 여러 가지 출혈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이러한 예방약을 투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혈전증의 발생 위험도가 높은 사람에서 의사의 진료를 통해 처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 정맥 혈전증: 정맥 혈전증의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장기간 운동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수술 후의 환자에서는 수술 후 조기 보행이 권장됩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장기간 운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이거나 기타 이유로 정맥 혈전증의 발생 위험도가 높은 환자에서는 탄력 양말을 신기도 하고 간헐적 공기 압박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예방법은 정맥 혈전증의 위험도가 높은 기간(예, 수술 후 거동이 불편할 경우, 급성 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할 경우, 정맥 혈전증의 과거력이 있는 암 환자 등) 동안은 쉬지 않고 계속 시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장시간 비행을 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이코노미 증후군’은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아 다리 안쪽 혈류가 정체되면서 다리의 안쪽 정맥에 심부정맥 혈전증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폐 혈전증이 유발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이코노미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시간 비행 시에 계속 가만히 앉아 있지 말고 중간중간에 복도에 나가 걷거나 맨손 체조 등의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정맥 혈전증의 예방을 위한 약제로는 주로 항응고제(와파린, 저분자량 헤파린 등)를 이용합니다. 항응고제는 항혈소판제에 비해 일반적으로 출혈 합병증이 더 높다고 알려져 있는 약제이므로, 혈전증의 발생 위험도가 높은 사람에서 의사의 진료를 통해 약물을 처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항응고제 투여의 적응증이 되나 현재 출혈이 있거나 출혈 위험이 매우 높아 항응고제 투여에 어려움이 있을 경우 하대정맥 필터를 삽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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