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지상 최대의 부자이자 투자 세계의 최고 거인인 워렌 버핏의 거의 모든 역사를 담은 책입니다. 항상 세계 1, 2위의 부를 자랑하는 워렌버핏, 그는 과연 어떻게 이런 큰 부를 이룰수 있었을까. 그만의 특별한 투자원칙은 무엇이며, 투자에 실패하지 않기 위한 그만의 비법이 있는 것일까.
워렌버핏은 미국 중부의 작은 도시 오마하에서 태어난 한 평범한 소년이 월스트리트가 우러러보는 위대한 투자가가 되기까지의 인생 역정과 오늘의 그를 있게 한 가치투자 철학의 기원과 실제적인 적용 사례, 그리고 그가 세운 투자 제국 버크셔 해서웨이의 현재 모습까지 담은 버핏 바이블입니다.
워렌버핏은 흔히 가치투자라고 하는 기업의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투자를 하는 가치 투자 방식의 달인입니다. 투자 역사상 가장 위대한 투자가. 네브래스카 오마하 출신으로 별명은 오마하의 현인. 미국 네브라스카주의 오마하시에서 평생을 살아 이런 별명이 붙여졌습니다.
버핏과 한 동네에 살았던 몇몇 이웃들은 버핏이 어렸을 때 돈을 투자한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대부분 대박이 났습니다. 캐롤 에인절이라는 한 소아과 의사는 1957년에 버핏의 말만 믿고 1만 달러를 투자했는데 2008년에 4억 6,900만 달러로 늘어났다고 합니다. 이웃 한번 잘 만나 대박 난 케이스죠.
버핏은 젊어서는 증권중개인이었고 공화당 하원의원을 지낸 하워드 호만 버핏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대학원 졸업 후에는 아버지가 운영하는 증권회사에서 잠시 근무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곧 그레이엄의 투자전문회사인 '그레이엄-뉴먼'에서 투자기법을 배웠습니다.
본인도 그래서 어린 시절을 얘기해 줄 때, 집안 이야기보다는 어렸을 때 자신이 용돈 벌러 했던 알바에 관한 일화를 많이 이야기 해줍니다. 가령 식료품점 점원이었을 때 라든지 식당 버스 보이였을 때라든지 그런 얘기를 많이 해 줍니다.
<포브스>지에 따르면 2008년 10월 기준 그의 재산은 약 580억 달러로 세계 1위를 차지하였으며, 2010년 470억 달러로 3위를 기록하였습니다. 2008년 9월 세계금융위기 때 주가가 많이 내려간 게 타격인 듯. 여담이지만 이 금융위기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베어스턴스의 몰락 과정에서 베어스턴스는 버핏에게 제발 투자 좀 해달라고 사정했었다고 합니다.
이에 버핏은 경영진이 베어스턴스에 투자한다는 조건 아래 자신도 투자하겠다고 대답했지만 경영진은 그에 거절했습니다. 버핏은 베어스턴스에 끔찍한 문제가 있기 때문에 경영진도 투자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자신도 투자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2017년 3월 약 95조원으로 세계 4위입니다.
장기투자와 복리의 중요성의 예시로 자주 거론되는데, 1965년부터 2014년까지 연평균 21.6%의 수익을 거뒀으며 이는 1,826,163%에 달합니다. 그야말로 복리종결자. 재산의 99%이상이 50세 이후에 얻은 것이라고 합니다. 연수익률 자체는 오히려 중년 이후 하락했으나 금액으로는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입니다.
후회 없는 삶을 살아온 사람처럼 생각될 수 있지만, 그 나름대로 인생에 후회하는 점도 있다고 합니다. 그 중 하나는 주식을 11살 때부터 시작한 것이라고 합니다.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5살이나 7살 때부터 시작하고 싶다고 합니다. 5살 때부터 주식을 했어야 한다고 후회하는 점에서 볼때 한정되어 있는 시간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정확히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20여 년간 버핏에 매달려온 저자가 그에 관한 모든 것을 빠짐없이 기록한 책으로, 전방위적인 자료 수집과 주변 인물들의 생생한 증언, 오랜 관찰로 축적한 버핏의 족적이 모조리 담겨 있습니다. 수 많은 버핏 관련 책들을 쓴 저자들이 한 목소리로 꼽는 버핏에 관한 가장 세밀하고도 객관적인 기록으로 그 방대한 정보량과 정확성 면에서 압도적인 위치를 차지합니다. 150여 장의 사진이 요소요소마다 실려 있어 마치 버핏과 함께 현장에 있었던 듯 생동감 있게 다가옵니다.
1권은 '인물'편으로 월스트리트에서 멀리 떨어진 오마하에서 독자적인 삶의 방식으로 오늘날의 성공을 이룬 한 투자가의 행복한 인생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버핏의 출생과 성장과정, 그리고 가치투자 이론을 확립하기까지의 과정, 나아가 버크셔 해서웨이라는 투자 제국을 건설하기까지 통시적인 관점에서 서술하고 있으며 인간 버핏의 매력을 충분히 들여야 볼 수 있는 굵직굵직한 사건들은 물론 사소하지만 의미 있는 비공개 일화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저자인 앤드류 킬패트릭은 1965년 워싱턴 앤드 리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인도 평화봉사단에서 활동했고, 버몬트 대학에서 영어학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버밍햄에서 20년 동안 신문기자 생활을 했으며, 비즈니스 리포터로 8년간 활약을 했습니다. 현재 버밍햄에 있는 와코비아 증권에서 주식중개인으로 활동 중입니다. 1년에 364일은 버핏에 관한 자료수집과 집필에 시간을 할애하고 1일은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로서 주주총회에 참석한다는 그는 전 세계에서 거의 유일한 버핏 전문가입니다.
기부왕으로서 워렌버핏은 5년지기 친구인 빌 게이츠의 재단에 재산의 85%인 370억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2007년에는 21억 달러 상당의 주식을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등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그의 네임밸류와 영향력으로 몇몇 백만장자들은 기부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런 파격적인 행동은 미국이 가진 보이지 않는 힘이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기부가 증여세나 상속세를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결국 빌 게이츠 재단에 기부한 재산은 빌 게이츠나 워렌버핏이 운영하기 때문입니다. 향후 재단이 계속해서 사회공익을 위해 쓰인다면 기부를 위한 것으로 완전히 인정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워렌 버핏만큼의 부자는 이미 전세계에도 여럿이며, 워렌 버핏 만큼 혹은 그 이상의 뛰어난 성과를 거둔 투자가들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워렌 버핏이 사람들에게 우명해진 것에는 다 이유가 있으니 바로 인간성. 괜히 이사람에 대해 오마하의 현자로 부르는게 아닙니다. 막대한 성공을 한 인물이면서도 그에 걸맞는 품격과 여유를 어느 정도 보여주기 때문이죠.
물론 워렌 버핏이 그저 겸손하기만 한 것은 결코 아닙니다. 투자업계에서 워렌 버핏은 거칠고 직선적인 말을 자주하는 것으로도 악명이 높습니다. 다만 엄청난 부와 성공을 가진 사람임을 생각하면 워렌 버핏 본인은 왠만한 사람들보다는 선을 넘지 않도록 스스로를 제어하고 관리하는 것이라고 인정을 받을 만한 사람입니다.
이 책을 통해 워렌버핏의 어렸을 적부터 자라온 모습을 보면서 그의 투자가로서의 면모를 갖추는 다양한 일화들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실패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지금의 오마하의 현인이 되기까지 그의 발자취를 따라 걷다 보면 조그이나마 우리에게도 투자의 안목이나 투자가치관이 생길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워렌 버핏 평전>에 대해 리뷰해 보았습니다. 더 많은 포스팅과 추천 포스팅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관련 글 및 추천 포스팅을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공감, 구독 및 따뜻한 댓글은 많은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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