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서 리뷰

책 리뷰, 데미안_헤르만 헤세 지음

by 정보 크리에이터_정크 2020. 2. 21.

   참다운 어른이 되어 가는 소년의 이야기입니다. 20세기 독일을 대표하는 작가 헤르만 헤세. 1877년 독일 남부 뷔르템베르크의 칼프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 요하네스는 신교(新敎)의 목사이고, 어머니 마리는 인도에서 태어나 독일에서 교육을 받고, 인도로 돌아가 그곳에서 영국인 선교사와 결혼하였으나, 그와 사별한 후 요하네스와 재혼하여 그를 낳았습니다.

 

데미안

 

헤세는 4세부터 9세까지, 한때 스위스의 바젤에서 지낸 것 외에는 대부분 칼프에서 지냈습니다. 1890년 신학교 시험 준비를 위해 괴핑엔의 라틴어 학교에 다니며 뷔르템베르크 국가시험에 합격했습니다.

 

 

   1892년 마울브론 수도원 학교를 입학했으나 천성적인 자연아로서, 개성에 눈뜨면서 미래의 시인을 꿈꾼 헤세는, 신학교의 속박된 기숙사 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그곳을 탈주, 한때는 자살을 시도하기까지 하였습니다.

 

이때의 경험은 지나치게 근면한 학생이 자기 파멸에 이르는 소설 『수레바퀴 밑에서』(1906)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노이로제가 회복된 후 다시 고등학교에 들어갔으나 1년도 못 되어 퇴학하고, 서점의 점원이 되었습니다.

 

 

그 후 한동안 아버지의 일을 돕다가 병든 어머니를 안심시키기 위해 칼프의 시계공장에서 3년간 시계 톱니바퀴를 닦으면서 문학수업을 시작하였습니다. 1899년 낭만주의 문학에 심취한 헤세의 첫 시집 『낭만적인 노래』을 출간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산문집 『자정 이후의 한 시간』이 출간됐습니다.

 

특히 첫 시집 『낭만적인 노래』는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인정을 받았으며, 문단에서도 헤세를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1904년 첫 소설 『페터 카멘친트』를 통해 유명세를 떨치게 되었으며 문학적 지위가 확고해졌습니다.

 

 

   9세 연상의 피아니스트 마리아 베르누이와 결혼하고, 스위스의 보덴 호반의 마을 가이엔호펜으로 이주한 후 글쓰기에 전념하였으며, 1923년 이혼하고 스위스 국적을 취득하였습니다. 1906년 헤세의 자전적 소설 『수레바퀴 아래서』를 출간했고, 『동화』 『차라투스트라의 귀환』을 출간했습니다.

 

스위스 베른으로 이주한 후 1914년 1차 세계대전을 맞습니다. 군 입대를 지원하나 부적격 판정을 받고 독일 포로 구호 기구에서 일하며 전쟁 포로들과 억류자들을 위한 잡지를 발행합니다. 그는 융의 제자인 랑 박사와 함께 정신 분석을 연구하며 융과도 알게 되었는데 그 영향이 『데미안』(1919)에 나타납니다.

 

 

이 작품은 고뇌하는 청년의 자기 인식 과정을 고찰한 작품으로 독일인에게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서른세 살이 되는 해 인도 여행을 감행하고 이 경험은 1922년 출간된 『싯다르타』에 투영되었습니다. 나치의 광기가 극에 달한 시기에 쓴 마지막 소설 『유리알 유희』(1943)는 1931년에 쓰기 시작해서 1943년에 최종적으로 완성 하였습니다.

 

헤르만 헤세

 

  소설 『데미안』은 1919년 헤르만 헤세가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창작에 임했으며 ‘에밀 싱클레어’라는 가명으로 출판한 소설입니다. 이후 평론가들의 끊임없는 연구와 분석을 통해 원작자가 헤르만 헤세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소설 『데미안』은 당시 사회는 물론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들의 가슴을 두드리고 있으며 자아 정체성을 찾아가는 인간 내면의 혼란과 시대적 상황에 대한 깊은 성찰로 의심의 여지가 없는 명작 소설로 손꼽힙니다.

 

 

감수성이 풍부한 소년기를 거쳐 청년기에 이르는 주인공의 깊은 감성이 묻어 있는 작품입니다. 진정한 삶에 대해 고민하는 주인공의 깊이 있는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데미안>에 대해 리뷰해 보았습니다. 더 많은 포스팅과 추천 포스팅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관련 글 및 추천 포스팅을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공감, 구독 및 따뜻한 댓글은 많은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추천 포스팅 <선 오브 갓, 예수_예수의 생애_찰스 디킨스 지음> 확인하러 가기

 

선 오브 갓, 예수_예수의 생애_찰스디킨스 지음

짧은 소설같은 구성으로 되어 있는 책입니다. 기독교는 아니지만 재미있을 것 같아 구입해 보았습니다. 작가인 찰스디킨스가 자녀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탄생시킨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이야..

deckoff.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