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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및 복지 정보

남자 가발 이렇게 사용하자

by 정보 크리에이터_정크 2021. 2. 19.

남자 가발

짧을수록, 그리고 가발이 직모일수록 가발 관리가 더 쉽습니다. 가발을 관리할 때는 정전기가 나지 않도록 에센스를 뿌려주고 가발 전용 빗으로 반드시 밑에서부터 빗어줘야 하는데, 웨이브 가발과 직모 가발의 빗 형태가 다릅니다.

 

주의할 점은 바로 빗을 가져다 대지 말고 일단 손으로 한 번 엉킴을 풀어주는 편이 좋습니다. 함부로 빗질하다가는 가발캡이 당겨서 가발이 망가집니다. 웨이브 가발은 필연적으로 웨이브가 풀리는데 조금이라도 속도를 늦추고 싶다면 빗는 것과 감기는 것(빠는 것)을 최소화하고 헤어스프레이를 꾸덕거려질 때까지 뿌려주면 됩니다.

 

세척은 자주 해주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가발캡 내부에 페브리즈를 뿌리는 방법도 있고, 땀 등을 흘려 세척을 해야 할 때에는 가발 샴푸나 린스라도 푼 미지근한 물에서 너무 꽉꽉 누르지 않게 빨고 이후 건조시키면 됩니다. 건조시킬 때 자연건조 시키거나, 드라이기를 쓸 경우 냉풍모드로 해야 안 엉킵니다.

 

가발걸이에 걸어서 보관해야 캡모양이 변형되지 않습니다. 전용 가발걸이가 없으면 두루마리 휴지를 여러 개 쌓아놓은 후 그 위에 가발을 올려놓아 임시 가발 걸이를 구축하는 팁도 있습니다. 그게 곤란한 상황에는 수건 몇 개를 동그랗게 뭉쳐서 그 위에 올려놓으면 됩니다.

 

 

플라스틱으로 된 조립형 가발걸이는 일반적으로 몇천원이면 사지만, 인간의 머리 형태로 스티로폼으로 만든 두상형 가발 걸이는 만원을 훌쩍 넘깁니다. 스티로폼형 가발 걸이의 경우 가발을 두상 위에 올린 후 가발고정용핀을 꽂아 고정하며 통가발만 보관할 수 있는 플라스틱 가발 걸이와는 달리 반가발이나 앞머리가발도 보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긴 가발의 경우 가발의 끝부분이 면에 닿지 않고 자연스럽게 늘어질 수 있도록 책상이나 선반의 끝 부분에 가발걸이를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직사광선에 색이 변할 수 있으므로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곳에 두시기 바랍니다. 가발 걸이에 걸어놓기가 정 싫으면, 돌돌 말아서 보관하되 이 때 캡의 변형을 막기 위해 신문지 뭉친 것 등을 캡 안에 넣어놓고 망에 싸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앞머리 가발의 경우 두상형 가발 걸이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두상형 가발 걸이가 웬만한 앞머리 가발보다 훨씬 비싼 주객전도의 상황이 벌어지므로, 그냥 가발망에 싸서 보관 바랍니다. 캡이 존재하므로 캡이 상하지 않게 안에 신문지 뭉친 것 등을 놓은 후 가발망에 싸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달비 가발 역시 가발망에 싸서 보관 바랍니다.

 

자연스러움을 추구한다면 통가발보다는 반가발을 사용 바랍니다. 반가발을 착용할 때, 가장 늘리기용으로 쓰는 경우 자기 머리카락보다 긴 기장의 반가발을 착용한다면 가발망을 쓰지 않고 착용해야 보다 자연스럽습니다. 또 자기 머리와 잘 섞이도록 반드시 잘 빗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웨이브 가발의 경우 너무 웨이브가 힘들어서 자연스럽지 않으면 탈탈 턴 후 쓰면 좀 자연스러워집니다. 빽콤을 넣어서 좀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통 가발을 써야 하는 상황이라면 자기 머리 색과 비슷한 색을 선택하여 이마 라인을 살짝 드러낸 채로 쓴다면 보다 자연스럽습니다.

 

자기 머리색과 다른 통가발을 써야 한다면 그라데이션 스킨, 즉 윗부분에 까만 뿌리 염색이 된 제품을 찾아보는게 좋습니다. 또한 광택이 적은 가발을 고르는 것도 자연스럽게 쓸 수 있는 방편입니다. 숱이 비정상적으로 많은 가발도 자연스러움을 추구한다면 피하는 게 좋습니다. 보통 가발이 가발 티를 내는 부분은 성의없게 만들어진 정수리이므로 모자나 넓은 머리띠 등으로 이곳을 가리는 것도 방편입니다.

 

달비가발을 자연스럽게 착용하려면 묶는 끈 부분을 가려주는데, 포니테일의 일부를 잡아 빼어 머리카락으로 머리카락을 묶는 형식으로 접합부를 가려 실핀으로 고정시키는 방법이 널리 쓰입니다. 요새는 아예 그런 식으로 고정하는 롤링타입 포니테일이 따로 출시될 정도입니다. 달비가발은 집게타입과 리본타입으로 크게 나뉘어집니다. 다만 집게가발 쪽이 착용은 훨씬 간편하고 시간도 적게 걸립니다.

 

통가발은 대부분 일자뱅이나 깻잎 앞머리가 있으며, 이 앞머리를 자기 이마에 맞춰 알아서 잘 커팅해야 합니다. 숏뱅까지는 가능하지만 여신 앞머리나 시스루 앞 머리는 연출할 수 없습니다. 따로 여신 앞머리나 시스루 앞머리 스타일로 출시되는 가발이 드물게나마 있는데, 그건 가발캡 부분부터가 근본적으로 다른 겁니다.

 

괜히 시스루 스타일로 자르겠다고 설치다가 가발 버리는 일이 없도록 바랍니다. 당연히 올빽 스타일 등은 연출할 수 없습니다. 여자 기준으로 머리둘레 55~56 정도가 가발을 쓰기 가장 좋은 머리통 둘레입니다. 왜냐하면 딱 그 정도가 모든 브랜드에서 출시하는 사이즈이기 때문입니다.

 

그 외 사이즈는 브랜드에 따라 나오기도 하고 아니기도 합니다. 가발캡은 브랜드에 따라 신축성 없는 것도 있으며, 프리사이즈라고 우기는 가발들은 사이즈를 내부의 끈으로 조절할 수 있다지만 57이상이나 54 이하는 안 나오기도 합니다.

 

가발이 자기머리에 비해 너무 크면 붕 떠서 스타일이 살지 않는데다가 대두처럼 보이고, 너무 작으면 가발을 쓴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머리가 조여오며 혈압이 오르고 졸음과 피곤이 덤으로 따라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기 머리 사이즈를 반드시 고려하여 가발 브랜드를 선택해야 합니다. 물론 머리가 길고 숱이 많은 사람들은 좀 더 큰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저주받은 머리 사이즈라면 맞춤가발을 써야 할지도 모릅니다.

 

통가발에서 가장 많이 엉키는 부분은 볼에 직접적으로 마찰이 되는 옆머리 부분이며, 그 다음에는 긴머리나 미디움 기장의 경우 등판에 마찰하는 가발 안쪽 부분이니 이 부위들을 신경 써야 합니다. 의외로 앞머리 부분은 관리가 쉬운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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